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혼자 갑작스레 구오빠들 뽕차서 갠홈 브금을 샤2니플리로 갈아뒀어요 내가 들으려고
원고
#MEMO혼자 추팔, 2016년 경 까지의 샤이니 얘기
지난 주 오늘 (8일)이 외조부상 49일제라서 성묘를 갔다. 그 전날 (7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최저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는데, 탄핵 가결을 촉구하는 국회 앞 시위에서 아이돌 응원봉이 사용된 게 화제가 되었음. 당연한 수순으로 샤이니와 샤월 응원봉이 언급됨. 김종현의 과거 트윗도.
장손된 상가 일원으로서 성묘를 하러 가는 가라앉은 상황 속에 그 전날 있던 좋지 않은 일과 옛날에 열과 성을 다해 좋아하던 아이돌이 생각나서, 그래서 샤이니(와 소시, 함수의 옛날옛적)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케이팝을 자발적으로 감상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음. 최소 5년은 됐을거야.. 시작은 내가 제일 좋아하던 정규 2집의 <화살>.
지금보다 한참 미숙하고 풋내나는 샤이니지만 이게 내가 제일 좋아하던 시절의 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들이라서 아마 앞으로도 계속 화살을 최애곡으로 두게 될 듯...
내가 좋아하던 수록곡들을 이것저것 재생목록에 끼워넣어 세시간정도는 구스엠 노래를 들은 것 같다.
노래를 들으며 느낀 게, 태민이가 진짜 많이 늘었다. 많이 늘어서, 정규 2집까지만 해도 파트를 많이 받지 못했는데 정규 3집부터 보컬 파트 배분이 확 체감될정도로 열 배 가까이 늘어남.
근 10여 년을 납작종이캐릭터만 좋아하다 보니 나카노히토의 가창력과 관계없이 공산주의식으로 일정량의 파트를 보장받는게 너무 당연해져 있었기에... 노래를 잘 부르면 그만큼 더 많이 부르게 해주고 이런게 새삼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짐... 어느 한 쪽에 가치를 두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그동안 쓸디돌과 거리를 두고 살았단게 새삼스레 피부에 다가온 거
2013년 앨범부터는 정말 리드보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거 같아서 이 아이돌의 성장이 대견하고 좋았음. 그리고 정말 그들이 살아있는 현실의 존재라는 게 느껴졌다...
정규 5집 이후의 곡들은 아직 마음이 내키지 않아 듣지 않았음. 앞으로도 어떨진 알수 없지만 흥미를 갖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5명의 샤이니, 5명의 에프엑스, 제시카가 함께하는 소녀시대... 이런 게 나한테는 당연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된 지 시간이 한참 지났다는게 솔직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래도 내가 사랑한 순간이 호흡까지 박제되어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되었다
하 갠비에 글 길게 적는것도 오랜만이라 횡설수설;;
원고
리뷰게시판 좀 써보려다가 스킨 뜯어보느라 하루 다 보냄 결국 제대로 고치지도 못했는데... 공부한답시고 방청소하는 학생임
원고
#SECRET
비밀글 입니다.
7
원고
夜は少しだけ潜って君に会いにいく
君を置いてはいけないよ
ここにしか居られない君を
6
원고
이 순회 궤도 상에 당신이 없다고 해도
그곳에 대체로 사랑이 있을 뿐
원고
메리 추석...~^^
원고
요즘 그린게 좀 있어서 그림란 갱신했어요
원고
박수 이미지 살짝 교체함
짤방 다 제거 (!!!)
귀여운 캐릭터는 18TRIP의 2차창작이고 흰 덩어리 오너캐는 지인들이 그려준 거예요
원고
원고
#MEMO 혼자 추팔, 2016년 경 까지의 샤이니 얘기
장손된 상가 일원으로서 성묘를 하러 가는 가라앉은 상황 속에 그 전날 있던 좋지 않은 일과 옛날에 열과 성을 다해 좋아하던 아이돌이 생각나서, 그래서 샤이니(와 소시, 함수의 옛날옛적)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케이팝을 자발적으로 감상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음. 최소 5년은 됐을거야.. 시작은 내가 제일 좋아하던 정규 2집의 <화살>.
지금보다 한참 미숙하고 풋내나는 샤이니지만 이게 내가 제일 좋아하던 시절의 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들이라서 아마 앞으로도 계속 화살을 최애곡으로 두게 될 듯...
내가 좋아하던 수록곡들을 이것저것 재생목록에 끼워넣어 세시간정도는 구스엠 노래를 들은 것 같다.
노래를 들으며 느낀 게, 태민이가 진짜 많이 늘었다. 많이 늘어서, 정규 2집까지만 해도 파트를 많이 받지 못했는데 정규 3집부터 보컬 파트 배분이 확 체감될정도로 열 배 가까이 늘어남.
근 10여 년을 납작종이캐릭터만 좋아하다 보니 나카노히토의 가창력과 관계없이 공산주의식으로 일정량의 파트를 보장받는게 너무 당연해져 있었기에... 노래를 잘 부르면 그만큼 더 많이 부르게 해주고 이런게 새삼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짐... 어느 한 쪽에 가치를 두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그동안 쓸디돌과 거리를 두고 살았단게 새삼스레 피부에 다가온 거
2013년 앨범부터는 정말 리드보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거 같아서 이 아이돌의 성장이 대견하고 좋았음. 그리고 정말 그들이 살아있는 현실의 존재라는 게 느껴졌다...
정규 5집 이후의 곡들은 아직 마음이 내키지 않아 듣지 않았음. 앞으로도 어떨진 알수 없지만 흥미를 갖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5명의 샤이니, 5명의 에프엑스, 제시카가 함께하는 소녀시대... 이런 게 나한테는 당연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된 지 시간이 한참 지났다는게 솔직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래도 내가 사랑한 순간이 호흡까지 박제되어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되었다
하 갠비에 글 길게 적는것도 오랜만이라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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