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 소설
조아라 연재 때 3부 (단행본 6권..?) 쯤까지 감상...
완결까지 e북 출간 후 2023년 7월 말 1권부터 완결까지 감상
2024년 12월 4일 외전 출간 후 12월 6일 경 외전 일독 완료
12월 13일부터 1권~ 재독 중... 재독 타래를 만들어 갱신하다 갠홈 활성화 겸 이쪽이 더 쓰기 편해서 리뷰게시판에 백업하기로.
이미 완결~외전까지 일독 마친 후 다시 읽는 것이기 때문에 회고성 강함. 쿠션 관계 없이 전체적으로 스포일러 주의.
발췌한마디로 완전히 축제였다. 그런 와중에 이 세상에서 가장 라이스를 사랑할 인준만 웃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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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을 지고 서서, 오른쪽 소매에는 온갖 스폰서 로고가 덕지덕지 붙은 유니폼을 입은 그는.
끝으로 갈수록 힘겹게 입을 여는 듯 의식적으로 미간을 찌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그곳에는.
아직 이준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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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인준은 자신이 라이스라고 증명하기 위해 처절한 그의 에임에도 더 이상 심란함을 느끼지 않으려 했다. 얼핏 팀을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의 플레이가 보기 힘들다 못해 괴로웠으나 힘들지 않으려고 했다. 그게 이준혁이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을 괴롭게 만드는 그의 모든 처절함이 전부 이준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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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라이스는 나를 무너트릴 수 없었다.
나를 아프게 만들 수 있는 건 라이스가 아니었다.
CHICAGO PLATINUM WINS 더 이상 인준에게는 어떤 의미도 없는 말이었다.
2024.12.19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파트였을 것이다... 세번 보니 그렇게 힘들진 않네요 차라리 3~4권 쯤이 젤 괴로웠던듯ㅋㅋ 필리에 대한 호?감 을 시험당하는 기분이었음...... e북 1부 (연재구간상 3부) 분량까지 다 보니까 더이상 처음처럼 괘씸하고... 그러진 않는듯 7권 들어가면 또 다를지도.... 쌀발외전 제외하면 거긴 징짜 2번째로 읽는... 파트니까....
5권마지막에 크게 이준혁의 존재를 의식하고 몰아치는 상황속에.... 더이상 라이스를 라이스라고 타자화할 수 없게 된 박인준이 인상적인 6권이었음
박인준한테 큰 관심과 호감이 없어서(ㅠㅠㅠ) 계속 지나쳐왔는데 얘가 진짜 라이스를 좋아하긴 했구나
그래 이해한다 둘이 행복해라 서로 상대 방생하지 말고 둘이 오래오래 지내거라(물론 이 뒤로도 갈길이 멀긴 했음...
스포일러 주의
2024.11.02
대도시의 사랑법
# 영화
영화 시작 직전까지 큰 소리로 수다를 떠시던 할머니 관람객 두 분이 앞자리에 앉아 계셨다
바로 앞 열이고, 아무래도 영화 소재가 소재다보니 그 존재가 강하게 의식돼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두 분의 반응이 신경쓰였고 솔직히 걱정됐다
상영이 끝나고 영화관 화장실에서 두 분과 마주칠 수 있었기에, 영화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시는 걸 훔쳐 들었다
"너무 좋은 영화다 진짜"
"요즘 젊은 애들이 이렇게 멋있어"
영화 자체의 내용이나 내 감상보다 이 기억이 더 강렬해 기록에 남김
2024.11.02
베놈: 라스트 댄스
# 영화
캐치프레이즈 죽음이 "그들을" 갈라 놓을 때 까지 인데 국내 개봉 포스터에서 "그들" 삭제된게 아쉬워서 북미판 포스터 들고옴
베놈 시리즈 처음 보는거였는데 완결편인줄 알았던 게 완결이 아닌 느낌이라...? 마지막에 좀 실망스러웠던 것 같음 그치만 "라스트 댄스" 잖아 의도한 낚시잖아
보고나서 1편이 궁금해짐 둘의 첫 만남만큼은 알고 싶다...
작품성을 논하기 애매하고 평소 컨텐츠 취향으로는 그저 그런, 보통~조금 별로 쪽에 속하는 영화인것 같은데 내가 인외른 좋아 가능충이라.. 취향소재덕에 너무 즐거운 오락영화로서 감상이 가능했음 정말 막판에 속편 떡밥만 없었어도 끝까지 5점 영화였을 정도로 ㅋㅋㅋ
베놈은 카레시는 아니고 나카마구나.... 귀여워
2024.11.02
영화 잘 안 봐서 영화 카테고리도 안만들어놨는데 리뷰 미루다보니 첫 글이 영화 감상 후기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