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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2
그리드맨 유니버스
# 애니 # 극장판
나 애니 캐 많이보네 애니나 영상물 카테고리 만들어야 했던 거 아냐?

TVA SSSS.GRIDMAN(2018) ~ SSSS.DYNAZENON(2021) 에 대한 감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큰 스포일러는 없지만 일단 주의요망
더 보기계기는 3주쯤 전. 그냥 갑자기 신내림을 받고 '그리드맨 유니버스를 봐야 한다.' 는 생각에 사로잡힘.
그리드맨에 대한 사전지식은 히로인 두명의 외형과 오오이시가 오프닝을 담당한 작품이다.. 는 정도... 이게 시리즈인 줄도 몰랐고, 거대로봇물인 줄도 몰랐고, 다이나제논이라는 타이틀은 존재 자체를 몰랐고, 제작사가 트리거인 줄도 몰랐다... 그냥 웹서핑을 하다 최근 건담 애니에 비하면 그리드맨은 이야기 완성도가 높다, 극장판의 존재로 완전한 작품이 되었다 뭐 이런 코멘트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유니버스 극장판을 보고 싶은데 온전한 감상을 위해선 사전에 그리드맨과 다이나제논의 이수가 요구되니 후딱 해치워버리자는 생각이었다.......

몇주가 지나서도 그 감상 후기를 적고 있다는 건 무척이나 의미있는 체험을 했다는 뜻이죠

우선 그리드맨(TVA).
재미있어!!! 작화도 좋고 연출도 좋고 잘 만들었다~ 주인공이 눈 땡글한 쇼타라 좋네. 아카네 설마 우에다레이나인가. 헐 맞네. 우에다레이나는 신이다... 아카네 이런 캐릭터인줄 몰랐는데 딱히 반전도 아니고 처음부터 다 알려주고...그냥 정말 나만 몰랐던 거구나... 남주랑 릿카 씨피 흥미있는데 이거 될 기미가 안보이는데...? 것보다 이거 백합...? 인거...? 어..? 진짜 백합...? 진짜진짜...? 통수안치고 진짜 백합엔딩내는거임...? 진짜...?
응 정말 백합이라고??????

이런 느낌으로 일단 도파민 넘치는 상태로 관람 후 다이나제논을 보려는데,
국내에서 다이나제논 TVA의 판권은 이미 만료돼서... 볼 수 있는 수단이 해외 ott 우회 이용 혹은 총집편 극장판 vod 구매 뿐이었다... 근데 난 목적이 "그리드맨" 유니버스 였고... 다이나제논에 대한 말은 들은 적 없었고... 그냥 다이나제논 등장인물만 알고가면 좋다?? 정도의 코멘트만 접한 상태여서... 이것저것 번거롭고 총집편이 더 짧으니까 총집편으로 수료하고 극장판까지 달리자..는 결론을 내 버림....

시간을 돌린다면... 절대로 총집편을 보지 않을 거예요....

다이나제논 TVA총집편(극장판) 감상.
이런 느낌이구나~ 신선하다 그리드맨과 세계관만 연계된다는데 어떤 설정인 거지? 인물이 많네... 쇼타몰드 남주 극호감.. 이 목소리는 카이도선배... 하마노다이키군... 음 재밌는데 역시 난 그리드맨 쪽이 더 정감가는듯 ㅋㅋ 뭐지 짝사랑은 맞는데 썸타는건가...? 아 총집편이라서 백수삼촌 분량은 다 편집된거? ㅁㅊ ㅠㅠㅠ 아 전작도 여주 짝사랑하는 남주와 백합찍는 여주더니 이것도 좀 그런분위긴데? ㅋㅋ 여주는 아무래도 근친충인듯...... (그냥 씨피에 대한 아무 기대가 없는 상태로 계속 감상)(근데 무르익어가는 작품 후반부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워서 자연스레 웅장해짐) 응? 고백하네?? 차일듯 ㅋㅋㅋ 아 성사여부는 흐지부지 얼버무리려나.... 응...? 어...? 성사됨...? 아 근데 아름다워.... 근데 진짜 커플됐다고...? 암튼 아름답다....

처음엔 작품이나 캐릭터들에 크게 정이 안갔지만 작품 액기스만 농축한 총집편으로 봤을 때에도 충분히 훌륭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스토리 너무 좋은데 뭔가 캐릭터들 감정선이 살짝 납득 안돼서 아쉽네 요약을 위해선 어쩔 수 없었겠지만...

뭔가 작품뽕에 취한 그러나 다소의 찝찝함을 안은 상태로 유니버스 극장판 ㄱㄱ. 현재 vod나 스트리밍 취급하는 플랫폼중 정기구독하는 곳이 없어서 어디서 살까 고민하다 왓챠에서 소장했는데... 왓챠 망하면 안돼..........알겠지...?

그리드맨 유니버스.
원래도 작화 좋았지만 더 좋아졌다... 이쁘다... 미회수 떡밥들이 있긴 하지만 TVA 만으로도 꽤 작품성있고 괜찮았는데 극장판에서 뭘 어쨌길래 관람객마다 호평이고 극찬하는걸까....
...............................................나 팬서비스 좋아하네.............?
진짜 ㅈㄴ 아름답고 유타 복지 완벽하다........
아니 TVA가 12화동안 못한 유타릿카를 극장판이 120분만에 완전히 납득가게 설명해줬다...
....난 좋긴한데 백합충들은 좀 슬플거같애..... 그렇다고 유타릿카가 억은 아니지만....

진짜 너무 좋아서 계속 여운에 젖어있었어요.... 2023년 작품을 국내에선 올해 5월에 잠깐 개봉했다 금세 내렸던데 왜그랬을까...(답을 모르는 거 아님) 사람들의 모든 후기가 이해가고 TVA아우른 시리즈 전체 블루레이가 갖고싶고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먼저임) 모두가 이걸 봐줬음 좋겠고... 그리드맨 봤으면 무조건 다이나제논이랑 유니버스도 봐야하고..... 다 좋은데....

다이나제논 TVA가 역시 신경쓰여......

극장판이 너무 좋고 웅장하고 뽕차니까 다이나제논을 저렇게 속성으로 대강 겉핥아도 됐던걸까!?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고... 후기에서 다이나제논 몰라도 된다 캐릭터정도만 알면 좋다 이러던데.... 아니 비중 크잖아 모르면 안될거같은데??????? 중요한데????? 근데 초견을 총집편으로 훑은 탓에 이미 전체 전개랑 스포일러 결말같은건 다 꿰고있고 ㅋㅋㅋㅋ 내가 이런걸 다 알뇌로 작품을 다시 처음부터 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TVA 감상을 고민하다가 신경쓰이면 역시 갈기는 수밖에 없으니까 결국 이틀만에 우회켜고 다이나제논 tva 봤어요................

아 진짜 어디서부터 욕해야하지 유니버스 국내개봉 타이밍에 다이나제논 판권만료로 놔둔 배급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나제논 설명 안해준 네티즌? 귀찮아서 그냥 총집편을 재생한 나? ㅠㅠㅠㅠㅠㅠㅠㅠ TVA가 너 무 너 무 좋았음!!
나는... 아주 유명하(진않으)ㄴ 보밋걸충인데.... 이것보다 완벽한 보밋걸 작품을 대는게 더 어려울정도로 정말 내 씹덕삶의 컨텐츠DB 통틀어 아름다운 이야기였음......
총집편으로 요약된 유메는 요모기한테 관심이 통 없어보였는데 이제 알겠어 모든걸 이해했어요... 이 호흡으로 보니까 시그널이 보여 둘은 확실히 썸을 타고있었어............
총집편에서 다생략된 백수삼촌 이야기도 좋았어.......
아 요모유메 너무 아름답다 난... 그리드맨tva 직후에 감상해서 진짜 기대도 예상도 못했는데 이런 갓씨피를 하사해주다니....
판권 다시 수입해주면 전화소장해야지... 블루레이도 사고싶다...........
요모기 눈땡글하고 유메보다 눈큰게 너무좋음 둘이 키도똑같고.....
다이나제논은... 인생이구나......

대충 이런 감상 뇌를 거치지 않고 기록중이라 언젠가 수정할지도......
난 그리드맨 시리즈가 너무 좋고 모든 사람들이 이걸 봐줬으면 좋겠어 (지금 핵심 파츠중 하나인 다이나제논이 국내배급이 안돼서 이를 부득부득 갈고만 있지만 다시 들여준다면 반드시 절대로 영업하고 다닐거야)
2025.10.02
다이나제논 TVA로 다시보고 9월 16일 새벽에 메모장에 주절댔던 내용 백업...

내용 스포일러 있음유메가 1화에서 약속 안지킨 이유에 대해 내가 놓치거나 이해못한 부분이 있나 싶어서 장작 정독했는데 쭉 내리다 이런 코멘트를 발견

1화에서 요모기를 바람맞혔던 바로 그 장소에, 다시돌아오겠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유메의 모습이 그때와 겹쳐보인다.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유메가 왜 자신과의 약속에 나타나지 않았는지를 이해하게된 요모기는 자신이 유무를 데려오겠다며 나선다. 즉, 마음을 열고싶었지만 멋대로 자신에게서 떠나간 언니의 트라우마로 인해 반대로 자신이 없어졌을때 누군가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일부러 약속을 깨왔던 것이다.

이걸 보니까 좀 정리가 되는데
저 글에 대한 동의는 아니고(ㅋㅋ) 그냥 단순하게 상징적으로 언니와 했던 약속이 (타인, 소중한 상대에게서 제안받은 약속) 지켜지지 못한 (일방적으로 버림받음, 배신당함) 게 상처가 돼서 본인이 약속을 하고 그걸 지키지 않는 방식으로 타인을 배제하고 "버리는 쪽" 이 되는 형태를 성립시켜 꼬인 심리를 해소하는? 상황이었다고 받아들이는게 맞는거같음
공식이 보여준 부분의 수위에 딱 적합하기도 하고... 이 이상은 과대해석

근데 10화에 다시 만나러오는게 1화 약속장소였던줄은 몰랐네...ㅁㅊ

스포일러 주의

2025.07.11
디지몬 테이머즈 TVA
# 애니
진짜 동기가 기억도 안나는데 갑자기 꽂혀서 봤음.... 디지몬 트윗이 RT 돌음 > 아 디지몬 보고싶다 > 디지몬은 역시 테이머즈지 이런 사고의 흐름이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마감이 급박하니까 더 보고싶다는 사고로 흐른거같음 (마감을 마친 지금: 밀린 컨텐츠 캐많은데 어떤 것도 소화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현지 우회 스트리밍이 너무 오랜만이라 기억을 못했는데 자막이 없으면 화면을 쭉 보지 않아도 되니까 백그라운드에 켜놓고 감상하기 용이하더군요 덕분에 51화 다 볼 수 있었어

사전고지
본인은 프론티어까지의 디지몬 시리즈를 공중파~투니버스 더빙 방영 당시 전부 관람하였는데 떡잎부터 샛누란 테이머즈 오시였고 성인 이후 감상 시도 이력 있음 (막화까지 완주는 못함), 최애 디지몬 길몬, 세간에서 소위 "이상성욕"으로 분류되는 마이너 취향임
감상내가 어릴 때 테이머즈를 봐서 지금 이렇게 됐구나? (마지레스하자면 그런 걸 좋아할 씨앗을 품은 아이가, 그런 것과 만나서, 거름을 얻고 말아, 이렇게 된 거겠죠. 그런 가능성이 아예 없는 아이였다면 그냥 이거뭐야? 하고 지나갔겠죠)

초반부: 진화 씬이 너무 ...... 에로해서(ㅈㅅ) 놀랐다...;;;; 저 진짜 ㅇ간충 ㅇ박이 아니고 퍼리st 대상화에 관심도 없는데 그냥 데이터 벗겨지고 다시 입혀지는 진화 연출이 넘므 ... 변태같았어... 근데 이거 성숙기로 진화장면만 이러고 완전체부터는 이런 연출 안쓰더라... 근데 초반부에는 성숙기 진화만 함. 대체 왜 그랬나요?


보세요 이거... 제가 이상한 겁니까? (응.)

아 그리고 디지몬 처맞고 애들 괴로워하고 이런 장면 계속 보여주는거 정말 정서발달에 해로울거같아요 이상한 어른이 된 제가 봐서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중반부: 이거 진짜 애들을 위한 애니가 아니구나.....(++)
중간보스였던 캐릭터들이 최종보스가 등장하면서 아군이 되는데... 이 아군됨이 주인공한테 격파당함 > 개심하고 주인공팀이 용서! 이런 전개가 아니라 주인공들은 중간보스한테 제대로 대적하지도 못하는데, 중간보스측의 양보와 수용으로 더 큰 위기 앞에서 당장 사상의 불일치는 덮어두고 대동단결되는 것도 그렇고
중간보스 아군화 전에 젠랴가 스승한테 가르침을 청하는데 사부 왈: 선도 악도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고 오로지 입장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런 말이 나오거든
내가 진짜 좋아하는거임 선악이 절대적이지 않고 이념대립만 있는 정치군상극 ㅋㅋㅋ 아니 근데 내가 좋아하는걸... 아동애니에서 보여줘도 됨?(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잘못된건 당연히 아닌데 시청 대상층이 바로 이해 가능한 내용이 아닌 거 같아요..... 어린 아이들한테는 선악구분이 명료한 편이 이해하기 쉽고, 단순명쾌하고, 심지어 이런걸 선호하는게 "주류정서" 인데 (요새 컨텐츠들 다 납작해지고 "사이다" 전개로 가잖아) 정말 ... 일단 한국 어린이들에게 어필이 쉬운 애니는 아니었겠다 싶음ㅋㅋㅋ 25년전 작품이라 가능한 내용이었을 것 같구....

후반부: 데리퍼 (더빙판 아마 하데스) 전은 어린 원고 마음에도 확실히 트라우마가 됐던 내용입니다
너무 싫어.. 이런건 아니고 무서워... 근데 다시 보고싶어... 힐끔... 이런식인 거죠
다시 보니까 이 부분에 취향요소는 딱히 없는데 ㅋㅋㅋ 당시 나는 인간이 "절망타락" 하는 데에 오타쿠적 전기자극을 받았던 것 같아...
후반부는 단순한 시청각자극보다는 내용적 울림이 강했네요
쥬리... 지금 생각하면 복잡한 가정사+파트너 디지몬의 상실로 발현하거나 더 이상 가면을 쓸 수 없게 돼 드러난 우울증 묘사겠죠
쥬리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고, 이건 당연히! 쉽게 해결되지 않음!! 그렇게 뚝딱 아물지 않아!! 근데 이 과정을 엄~청 길게 묘사해서 (tva 화수로 10화 이상?) 일케 화수 많이 할애해도 괜찮은건가.. 싶었다 나도 살짝 답답해질 정도로 오래 가서 ㅠㅠㅠ 마지막에도 뚝딱 낫는 게 아니고,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현황을 타파하려는 노력... 정도까지 왔다는 느낌이었어 이런 게 정말 좋았고 어렸을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을 요소라 재주행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인간에 대해 어느정도 학습한 인외가 인간은 노답종족이라 파고들 가치가 없다... 인류 멸망하거라.. 했을때 잘못을 저지르고 이성적으로 현명한 행동을 하지 못해도 나아지려는 의지가 있으면 달라질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식으로 답하는 인간찬가 ㅋㅋ 보여준것도 좋았음....

그리고 디지몬이랑 이별하는거 너무 슬퍼 저기요 토에이님 왜 타카토랑 길몬이 헤어져야 하는거죠? ㅠㅠㅠㅠㅠㅠ 나도 이부분에서 real 눈물흘림........ 아 맘아파... 영원히 행복했음 좋겠는데....
슬픈 한편 아이들은 영원히 아이일 수 없고 디지몬은 데이터니까 언젠가는 헤어질 수 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현실적인 결말로서는 만족했다 열린결말 식으로 마지막에 여지준게 아주 좋아

정말 대중적으로 각광받을 내용은 아니네요. ㅋㅋㅋ 비주류 키워드가 몇개임 #애매모호 #고구마 #새드엔딩 #열린결말
근데 그래서... 닭이 먼전지 달걀이 먼전지 가리는건 의미가 없고 나를 위한 애니였다 완전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은 태어나서 세 번 운대. 1. 태어났을 때 2.나라가 망했을 때 3. 테이머즈를 볼 때

흠 역시 테이머즈 유해매체로 지정하죠

길몬 너무 귀엽고 반려길몬 갖고싶어 나도
tva보고나서 국내 ott에서 테이머즈 극장판 스트리밍해야지... 생각을..했었는데 생각만 했고 아직 못봤다 마감끝나서 이제 강한 동기부여가 안되긴 하는데 조만간 극장판까지 다 보고 싶구나
2025.07.11
극장판 닌타마 란타로: 도쿠타케 닌자대 최강의 군사
# 영화 # 애니
관람일 2025.06.07

지인(들)의 닌잣말을 이해하기 위해... +유행장르 다 한번씩은 기미하는 찍먹충 강남병으로 픜장판 보러가는 김에 해치움
닌타마 귀동냥 경력이 꽤 길어서 (일단 해수로 십년은 훌쩍 넘었죠) 잡지식이 많았고 그 덕에 즐겁게 보긴 했는데 팬 헌정 극장판이란 감상이 강하다 장르에 대한 사전지식이 아~무것도 없다면 캐릭터 구분도 어렵고 즐기지 못할 듯
관람 당시에는 5닌 정보 부족해서 쌍닌말고는 5학년 캐릭터 구별 못했는데, 방학숙제 극장판과 기타 일본스트리밍애니 단화들로 단기 닌자특강 이수한뒤에 vod로 2회차 봤더니 캐릭터들 1학년까지 다 알겠고 너무 좋았다 ㅋㅋㅋ
극장판 관람 전까지 닌타마 애니를 제대로 본 적 없어서 극장판으로 처음 알았는데, 엄격한 시대극이 아니라 가타카나 어휘나 현대 문물이 숨쉬듯 자연스레 등장하고 개그소재로 사용되는 유루한 시대고증이라 놀랐다... 사람들이 즐기기 좋고 확실히 씹덕들이 2차 동인하기 좋은 배경이구나 싶음 ㅋㅋㅋ

딴소린데 TVA에서, 워낙 장수애니고 지난 화와 내용 연관성있는 에피소드가 적으니까 시청자가 캐릭터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등장빈도 적은 레귤러 캐릭터들 나올때마다 풀네임 읊어주는게 웃기다 생각함

영화 볼 땐 키리마루랑 도이가 좋았던 거 같은데... 현재 제 픽은 6이가 되었습니다....... 왜일까요... 이게 운명이고 사주팔자인가...
2025.07.11
프로세카 극장판
# 영화 # 애니
풀 제목 극장판 프로젝트 세카이 부서진 세카이와 전해지지 않는 미쿠의 노래
관람일 2025.06.07

사실 후기 쓸말 고민을 많이 했음 왜냐면... 나 영상매체 잘 안봐서 영화애니 카테고리 만들지도 않았는데 지금 영화애니 후기가 젤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저도 프로세카 런칭유저 겸 4여 년 사랑했던 까오와 추억이 있으니 제대로 아카이빙 해 둡니다. 프로세카의 1부 메인스토리를 사랑한다면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라고 생각해요.

이하 관람 당일 후세터 백업. 스포일러 함유... 하는 듯...?극장판은 이치카 솔로 글로우랑 쾌청 음원을 배출한것으로 존재 의의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내용적으로도 만족스러웠네요
근데 이게 작품성이 훌륭하다. 보다는 팬들 헌정 애니로서 좋았다... 느낌
내가 알던 시절의 (진급전의) 캐릭터들이 전부 여기있어... 이거 원더쇼 맞네요? 아니 그래 많은거 안바라고 이정도의 상호작용만 해줘도 나는 만족하는데 대체 왜 인겜에서는 말섞고 같은 조로 묶이고 손끝이라도 스치면 그날 게임이 폭발하는것마냥 눈치보고 학년별로 다른차원에 배치하는거야 (몰라서 묻는거 아님)
어쨌든 무언가의 눈치를 보고 어떤 압박을 느끼듯 인위적인 느낌의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 나는 만족했고 행복했어...
극장판 오리곡들은 유튜브PV보다 극장판에서 보는게 훨씬 좋더라 노래 자체는 풀버전이 더 좋은데도 말이죠
원더쇼 노래에 쇼퍼레이드 영혼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영화관에서 보니 그런생각 안들고 무난하게 좋았음ㄷㄷ
생각보다 되게 좋았던게 비배스랑 레오니
둘다 내가 상대적으로 관심없는 유닛인데 라이브 무대하는걸 애니메이션으로 묘사해주니 현장감들어서 관객된거같고 좋았어
파이어댄스: 노래자체도 극장판 최고아웃풋인데 저런 퍼포먼스 보여주면 두부들 미치죠
배드독스 더러워..... 아니 나 진짜 저 둘 씨피에 어떤 감흥도없는데 폐죠시인 바람에 그만 반사적으로 더럽다고 생각해버림 맨날 저렇게.... 마이크 서로 디밀고... 툭툭치고... 저딴라이브를 하는거임...? 아 비비즈가 불쌍해.... 그에 상응하는 비비즈 퍼포를 받지 못한 관객인 나도....
노래 첨 들었을때도 말했지만 돗포는 솝친이랑 선생 버리고 비배스로 신디비젼 결성해 랩배틀 나가는게 좋겠음
스토리: 음원 들었을땐 노래자첸 좋지만 어쩐지 감흥없다고 생각했는데 제일 좋았음........... 픜장판속의 모브들이 부러워 미치겠다 호시노 더 킹 오브 뮤직 이치카의 라이브를 직관할 수 있다니...
X미쿠가 이치카는 어떻게 전달력있는 노래를 부를수 있는거야? 했을때, 그야 당연... 노래를 개 🌈존💘㉯✨ 잘 미치게 잘부르니까... 그녀가 호시노 이치카니까... 같은 생각이나 했음
그리고 한글 자막이랑 같이 보니까 가사도 되새기며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사람한테는 미쿠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거... 팬들한테 "너희가 눈치채지 못했을 뿐 너희들만의 세카이도 존재해" 라고 말해주고싶은거같아 의도가 좋다고 느낌
이제 여기에 감동받고 웅장해져야 픜 최적화 씹덕인 거겠죠... 제가 그렇고요
아무튼 아름답고 좋았고 내가 바친 약 4년간의 마음에 대한 어떤 보답을 받은 느낌이었다 괜찮은 형태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어

비추천: 픜 멘스가 유치하다 생각하며 몰입하기 어려운 사람
추천: 픜 멘스보며 우는 사람(근데 이정도 아니면 극장판까지 보러 안갈듯)

추기
시부야에서 전방향홀로그램 미쿠콘 어케참음 모브들 마음의문 열 개연성은 충분했다
2025.07.11
진짜 불현듯 얻은 깨달음인데 극장판 유닛 단체곡은... 유닛멤버들만 부르네.. 보카로랑 합창을...안하네.....? 헐 이걸 어케 여태 몰랏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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